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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름비’ 감독 “가상인물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로 감동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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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름비’ 감독 “가상인물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로 감동 줄 것”

입력
2020.05.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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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바람과 구름과 비’의 차별화 지점을 소개했다. TV조선 유튜브 캡처
윤상호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바람과 구름과 비’의 차별화 지점을 소개했다. TV조선 유튜브 캡처

‘바람과 구름과 비’ 윤상호 감독이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했다.

윤상호 감독은 14일 오후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극중 실존 인물은 이하응(전광렬)과 이하전(이루) 뿐이고 다른 인물은 충분히 있었을 법한 가상의 인물로 설정했다. 역사의 정통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기보다 가상 인물을 통해 조금 더 드라마틱한 전개로 시청자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고성희가 연기할 철종의 딸이자 옹주 이봉련 역에 대해 윤 감독은 "철종이 강화도에서 얻은 딸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낸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동화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봉련 캐릭터는 영능력도 갖춘 인물이다. 고성희는 "실제로 이봉련처럼 남들과 다른 영능력이 있다면 좋으면서 힘들 것 같다. 극중 이봉련도 많은 사건과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그런 힘듦을 알지만 탐나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희는 "실제로 누군가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다면 연기적으로 존경하는 전광렬 선배님의 생각을 보면서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운명을 읽는 조선시대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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