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직장인 3명 중 2명 “경력 포기하고 중고신입 지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직장인 3명 중 2명 “경력 포기하고 중고신입 지원”

입력
2020.05.14 10:14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3명 중 2명은 경력이 있어도 다시 신입사원으로 재입사하는 ‘중고신입’ 지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중고신입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중고신입으로 지원할 당시 경력(연차)은 1∼2년 이내가 32%로 가장 많았고, 1년 이내가 23%, 2∼3년 이내가 22%였다. 경력이 3∼4년 사이인 직장인도 10%나 됐다.

이들이 쌓은 경력을 포기하고 또 다시 신입사원을 자처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었다. 21%(복수응답)의 직장인은 더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면 다시 신입사원으로 돌아가도 괜찮다고 봤다. 그 뒤를 기업 비전(20%), 타 직무 전환(16%), 복리후생(14%) 경력직 이직이 어려워서(12.3%) 경력개발(12.1%) 등이 이었다.

입사 전인 신입직 구직자 2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73.8%가 ‘향후 중고신입 지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49명)에게 ‘몇 년 차 지원자까지 중고신입으로 보느냐’고 물은 질문에는 다수가 중고신입 마지노선을 경력 3.1년이라고 답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중고신입 등장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져 신입 구직자의 설 곳이 점점 줄어드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