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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간 코로나 감염자 유입 단 한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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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간 코로나 감염자 유입 단 한명도 없어”

입력
2020.05.14 10:57
수정
2020.05.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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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관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한국일보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관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한국일보자료사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중 양국 사이에는 감염자 유입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간 생산적 협력으로 세계적인 질병통제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CCTV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은 14일 양국 정상의 전날 통화내용을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선 방역 성과를 부각시켰다. 시 주석은 “양국은 공동예방과 통제 시스템 수립에 앞장서 왔다”며 “세계 방역 분야에서 유익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며 “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적 교류를 촉진해 공급과 물류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자”면서 “양국간 협력 공간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의료와 백신 분야에서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자간 틀에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속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청와대는 “올해 꼭 한국에 가겠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전했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황금과도 바꾸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전략적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 올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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