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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서 금니 뽑아 훔친 30대 장례지도사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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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서 금니 뽑아 훔친 30대 장례지도사 붙잡혀

입력
2020.05.14 09:25
수정
2020.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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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 안치실서 펜치 등 이용해 시신 금니 10개 뽑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장례지도사가 장례식장 안치실에 몰래 들어가 시신의 치아에서 금리를 뽑아 훔쳐 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4일 이 같은 혐의로 장례지도사인 30대 A씨를 검거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사상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몰래 들어가 시신 보관용 냉장고에 있던 시신에서 펜치와 핀셋 등을 이용해 금니를 뽑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신 보관용 냉장고들의 문 여러 개를 열어 이 같은 수법으로 시신에 있던 금니 10개를 뽑아 훔쳤다..

경찰은 “안치실에 사람이 들어와서 냉장고를 열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금니 10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평소 일하고 있던 영안실에서 시신에 있는 금니라도 뽑아 시중에 팔기 위해 훔쳤다”고 말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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