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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마스크 써야 우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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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마스크 써야 우버 탈 수 있다

입력
2020.05.14 09:34
수정
2020.05.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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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운전자ㆍ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안전 규정 발표

미국 뉴저지주 세코커스의 우버 사무실. 세코커스=AP 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 세코커스의 우버 사무실. 세코커스=AP 연합뉴스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이동 중에라도 위생 및 안전의 위험을 느끼면 승차ㆍ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 등 미 언론은 우버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모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새로운 안전 기준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보호하고 운전자와 다음 사람이 차에 탈 수 있도록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18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탑승자와 달리 운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우버 응용소프트웨어(앱)의 잠금 해제를 할 수 없다. 앱 로그인을 위해서는 셀프 카메라 사진을 올려 마스크 착용을 입증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차량을 소독했는지, 손을 씻었는지 등을 앱에서 체크해야 한다. 우버X의 탑승자 수는 최대 4명에서 3명까지로 제한되고, 탑승자는 뒷좌석에 타야 한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대를 거부할 수 있다.

우버는 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우버는 이미 2,000만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이 중 500만개를 운전자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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