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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7분 통화’ 최강욱 “민주당과 합당 문제는 與 전당대회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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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7분 통화’ 최강욱 “민주당과 합당 문제는 與 전당대회서 나올 것”

입력
2020.05.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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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전화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연결 짓는 관측에 대해 “너무 나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축하 전화를 받고 7분 간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합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님이 그걸 앞장서서 하실 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양당 합당 문제는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본래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신 분들이 ‘열린민주당과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로펌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피고인 신분으로 당 대표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국회 의사일정을 폭력으로 방해한 사람도 당 대표하고 금품수수로 문제가 된 사람도 당 대표를 하고 있다”며 “말 같지 않은 것으로 기소된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뻔하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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