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페라리는 수 많은 신규 차량을 공개하며 전세계 페라리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자동차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F1에서 얻은 엔지니어링을 담아낸 SF90 스트라달레는 물론이고, 유려한 쿠페의 실루엣과 미학을 제시한 '페라리 로마' 등은 페라리의 기술력, 그리고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2020년,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수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키는 코로나 19(COVID 19)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에는 페라리의 신차들이 공개가 늦춰질 예정이다.
페라리 측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새로운 차량을 두 대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공개 일정이 연기된다.
특히 페라리의 본 고장, 이탈리아가 코로나 19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연기는 당연한 수순이다. 실제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중순, 이미 확진자가 5만 명에 이르며 5월에는 22만명, 사망자 3만여 명에 이르게 되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페라리가 현재까지 밝힌 신규 차량 공개의 연기 기간은 현재까지는 약 3~4개월로 알려졌으나, 이는 코로나 19의 정도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차량 공개가 늦어지는 건 페라리 외에도 여러 브랜드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캐딜락과 GMC 허머 등이 코로나 19로 모든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고, 포드 역시 머스탱 마하-E 등도 영향을 받는다.
이외에도 유럽 내 여러 브랜드들과 일본 마쯔다 등 역시 회사의 운영을 위해 추가적인 대출 및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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