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도 정문성 전성우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출연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측은 오는 6월 30일 YES24 스테이지 1관에서의 국내 세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미도 정문성 전성우 등이 포함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개발을 시작으로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전 회차 매진, 2016년 초연에 관객 평점 9.8이라는 높은 기록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6개부문(극본/작사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소극장 뮤지컬상),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부문(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며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미국에서 지난 2월 '메이비 해피엔딩'이란 타이틀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풀어내며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기계에 익숙해진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잊고 지냈던 섬세한 감정들을 일깨운다. 올해 시즌 공연은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 박천휴 작가, 김동연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등이 함께 의기투합했다.
배우진 역시 특별하다. 헬퍼봇5 올리버 역에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 성종완 이선근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문성과 전미도는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이 '어쩌면 해피엔딩'에 돌아온다.
이밖에도 드라마 '열혈사제' '검사내전' 등에서 활약한 전성우는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고,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 수상자 양희준은 새로운 올리버로 낙점됐다.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며 차근차근 성장해 온 강혜인과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한채아의 활약도 주목할 만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6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