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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빚만 17억”…백종원, 쫄라김집에 진심 어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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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빚만 17억”…백종원, 쫄라김집에 진심 어린 조언

입력
2020.05.1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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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쫄라김집을 방문했다. 방송 캡처
백종원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쫄라김집을 방문했다. 방송 캡처

백종원이 쫄라김집의 사장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쫄라김집의 사장님이 백종원에게 매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아이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하루 매출이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이전에 주꾸미집을 운영하며 생겼던 빚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4천만원을 투자했는데 어느새 빚이 1억을 넘어가더라”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사장님은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한 상태였다. 그의 말을 듣던 백종원은 “빚을 갚아야 할 거 아니냐”라며 “돈을 악착같이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나도 망해봤다”며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빚만 17억원 있었다. 욕심부리다가 망했다. 주제를 모르고 건설업까지 했던 거다. 잠이 안 왔다. 부모님께 손도 못 벌렸다. 자존심도 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그런 생각들을 머릿속에 계속 갖고 있었다면 성공 못 했을 거다.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 이 가게로 일어나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쫄라김집의 사장님에게 지난날의 상처를 털어낼 것을 조언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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