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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제보자 참고인 소환 조사…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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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제보자 참고인 소환 조사…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변호

입력
2020.05.13 19:46
수정
2020.05.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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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1

검찰 고위간부와 채널A 기자의 유착의혹을 제기한 지모(55)씨가 13일 검찰 소환조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지씨의 변호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날 오전 지씨를 참고인 겸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신라젠 대주주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으로 채널A 취재에 응한 경위 등을 물었다.

지씨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던 채널A 이모 기자가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토대로 가족에 대한 수사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다. 이 같은 내용을 MBC에 제보하기도 했다. 최경환(65)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 측에 65억원을 투자했다는 의혹도 제보했으나, 이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씨의 변호를 맡은 황 전 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채널A 이모ㆍ백모 기자 외에 사회부장과 그 위 지도부가 공작을 알고 개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두 기자와 공작작전을 짠 검사가 한동훈(현 부산고검 차장검사)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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