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국비 49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16억원을 확보해 2024년까지 지역 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우선 농가 조직화, 기획생산체계 및 유통체계 구축 등 11개 농업 분야 전반에 균형 있는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급식 분야에 공급하는 장성 농산물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추가 개설해 300억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지역 내 생산‧소비 연계를 강화하는 종합전략이다. 군은 직매장과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소비를 촉진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농업인 소득 증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에서 지역 푸드플랜을 시행 중인 지자체는 총 67곳에 이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식품부 공모 선정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푸드플랜의 결과물”이라며 “지역민이 다 같이 잘 사는 장성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