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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우지윤 탈퇴 후 공허했다...음악색 변화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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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우지윤 탈퇴 후 공허했다...음악색 변화는 NO”

입력
2020.05.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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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가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가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가 우지윤의 탈퇴 이후 공허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3일 오후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됐다.

우지윤의 탈퇴 이후 첫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을 발매한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던 중 (우)지윤이의 거취에 관한 결정이 났다”며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긴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제 몫을 하면서 제 몫으로 채워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음악색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 자체도 두 번째 사춘기집이고, 지난 앨범의 느낌을 이어가려고 했었다. 솔로가 돼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볼빨간사춘기라는 안에서 새로운 시도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저만의 장르를 신선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볼빨간 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욱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앨범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앨범은 앞서 공개된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 (feat. 백현)’과 ‘품’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엑소 백현과 볼빨간사춘기의 독보적 음색이 만난 감성 듀엣곡 ‘나비와 고양이’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청량하고 부드럽게 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로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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