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내년 착공하는 신청사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多多(다다)익산’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 숲이 어우러진 열린 청사’를 지향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열린 청사를 바탕으로 ‘자연을 품고 시민과 소통하는 풍경의 숲 터’, ‘시민 공간 중심의 열린 커뮤니티의 장’, ‘백제 고도의 미륵사지 석탑을 담은 미래 역사의 관문’이라는 테마를 공간화 했다”고 강조했다.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9층, 전체 건물면적 3만8,953㎡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며 다목적홀, 시민 회의실, 도서관 등을 갖추게 된다. 야외에는 어울림마당, 솔숲공원, 시민정원, 사계 정원, 가족마당 등의 시민 쉼터가 조성된다.
시는 당선작에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할 방침이다. 신청사 건립은 1970년 지어진 현재의 청사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추진됐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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