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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야구소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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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야구소녀’로 돌아온다

입력
2020.05.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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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이 출연하는 ‘야구소녀’가 내달 개봉한다. ‘야구소녀’ 예고편 캡처
이주영이 출연하는 ‘야구소녀’가 내달 개봉한다. ‘야구소녀’ 예고편 캡처

배우 이주영 주연의 영화 ‘야구소녀’가 다음달 개봉한다.

‘야구소녀’는 프로 선수를 꿈꾸는 야구소녀 주수인(이주영)의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멈추지 않는 고군분투를 그린 여성 성장 드라마다.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마현이 역을 통해 화려하게 비상한 ‘2020 아이콘’ 이주영이 주인공 주수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주수인은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 받아 왔다.

고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을 꿈꾸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하던 수인은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이준혁)가 부임한 이후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여자 선수는 프로의 문턱을 넘을 수 없다’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남자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수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자애가 어떻게 고등학교 야구부에 왔어요?” “꿈 깨라, 거기서 연락이 올 것 같냐?” 등 수인 주변의 모두가 꿈을 포기하라고 할 때, 수인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편견과 선입견을 깨부수고자 나선다.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라는 대사와 함께 마운드 위에 서서 힘차게 꿈을 던지는 수인의 모습이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한편 ‘야구소녀’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이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이주영이 독립스타상 배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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