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받아서 지역 사회복지모금회 등에 기부
지역 위기가정ㆍ자영업체ㆍ소상공인에게 전달
울산지역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지역에 기부하는 자발적 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울산시와 울산교육청, 울산대(총장 오연천), 울산상의(회장 전영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부의장 박도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 울산적십자사(회장 김 철) 등이 참여하고 있는 ‘울산 큰 두레’는 13일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지역에 기부하는 운동을 벌여 지역 내 위기가정이나 소외 계층의 생계 지원ㆍ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보다 도움이 절실한 곳에 투명하고 긴급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주 ‘울산 큰 두레회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자발적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갈 계획으로, 모금된 재난지원금은 울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울산 큰 두레’ 공동의장인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주도 사회적 합의체인 ‘울산 큰 두레’는 코로나19 극복 모금운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근로자 지원 방안 마련 활동도 함께 펼치겠다”며 “실직자 등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선불카드를 받아 주민자치센터에 기부하는 모금운동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9일 울산시와 시의회, 교육청, 경찰청을 비롯해 대학, 금융기관, 경제노동단체, 문화종교단체, 시민단체 등 각 분야에서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담아 ‘울산 큰 두레’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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