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맏형’으로서 이웃사랑 실천
1, 2차에 700여명 참여… 혈액 수급난 해소

울산 제조업의 ‘맏형’ 현대중공업이 11일부터 15일까지 사내 8곳에서 전 직원들을 상대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현대중공업은 지역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11일부터 15일까지 사내 총 8곳에 3대의 헌혈차량을 배치해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이 벌써 올해 세 번째로, 울산시의 혈액 재고량이 이틀분에 불과해 적정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하소연에 다시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서만 이미 두 차례나 단체헌혈을 실시했지만 최근 의료계의 혈액수급 비상 호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시 단체헌혈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로 헌혈이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지역 기업체 최초로 지난 2~3월 두 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임직원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