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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임직원, 올해만 벌써 세 차례나 단체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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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임직원, 올해만 벌써 세 차례나 단체헌혈

입력
2020.05.13 14:25
수정
2020.05.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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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 ‘맏형’으로서 이웃사랑 실천

1, 2차에 700여명 참여… 혈액 수급난 해소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11일부터 시작된 3차 단체헌혈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11일부터 시작된 3차 단체헌혈에 참가하고 있다.

울산 제조업의 ‘맏형’ 현대중공업이 11일부터 15일까지 사내 8곳에서 전 직원들을 상대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현대중공업은 지역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11일부터 15일까지 사내 총 8곳에 3대의 헌혈차량을 배치해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이 벌써 올해 세 번째로, 울산시의 혈액 재고량이 이틀분에 불과해 적정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하소연에 다시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서만 이미 두 차례나 단체헌혈을 실시했지만 최근 의료계의 혈액수급 비상 호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시 단체헌혈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로 헌혈이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지역 기업체 최초로 지난 2~3월 두 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임직원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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