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나라가 이끄는 ‘오 마이 베이비’가 시청자들의 공감대 저격에 나선다.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연출 남기훈) 팀은 13일 오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남기훈 감독과 배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참여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장나라와 세 남자가 그려나갈 4각 로맨스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와 뒤늦게 장하리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포토그래퍼 한이상(고준) 싱글대디 남자사람친구 윤재영(박병은) 비주얼 신입사원 최강으뜸(정건주) 등 세 남자 중 장하리의 인연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장나라는 이번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4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복귀한다.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장나라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로맨스 뿐만 아니라 독박육아와 경력단절 등의 소재가 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달달하고 찌릿한 연애 방정식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기훈 PD는 “예전부터 장나라 씨의 연기력을 잘 알았고, 언젠가 꼭 같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 이번 '오 마이 베이비'를 준비하면서 장나라 씨는 제 마음 속 원픽(1 Pick)이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세 남자 배우에 대해서도 남 PD는 “장나라 씨와의 케미스트리를 생각했고, 새로운 이미지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번 작품의 강점으로 공감대를 꼽은 장나라는 “친구, 모녀, 연인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서로 알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연기를 하면서 장하리 캐릭터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공하고 싶다. 이번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자신감도 내비쳤다.
처음 로맨스에 도전하는 고준은 “잘생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남다른 준비 과정을 전했다. 박병은은 “즐겁고 경쾌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좋았다”며 기대했다. 이들과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정건주는 “연하남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텐션을 올리려 했다”고 말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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