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렌딧은 누적 분산투자 건수 1,400만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7월 렌딧이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58개월간 축적된 데이터다.
투자자 1인당 최대 분산투자 채권 수도 1만개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 투자한 투자자는 무려 1만1,202개에 투자금을 나눠 위험(리스크)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투자 채권수는 272개다. 렌딧의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 명의 투자자가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운영된다.
5월 현재 대출 채권 1개당 평균 1,251명이 나눠 투자하고 있다. 최대 투자자가 참여한 채권의 경우 7,090명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금융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축적한 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더욱 안정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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