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이자 최근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받았던 김유진 PD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김유진 PD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유진(이하 고소인)은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하여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입장을 통해 법무법인 제현은 “고소인은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됐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과문으로 인해 고소인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 하는 것처럼 인식돼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다. 이에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법인 제현은 “법률대리인은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을 확보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언론을 통한 소모전이 아닌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며, 고소인은 고소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및 고소인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을 거짓으로 기사화 또는 공론화하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일 셰프와 오는 8월 결혼을 앞둔 김유진 PD에 대해 지난달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지난달 22일과 23일 등 두 차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출연 중인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하지만 김유진 PD의 언니는 이달 4일 SNS를 통해 가족의 입장문을 공개하고 “저의 동생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우선 저의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 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하 ‘고소인 김유진의 고소장 제출 입장문’ 전문.
고소인 김유진은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하여 작일(2020 년 5월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인은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되었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하 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으로 인하여 고소인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 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습니다. 이에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하였습니다.
고소인은 허위사실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었기에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해당 언론들에 기사 삭제를 요청하였고, 허위사실임을 인정한 국 내 매체 3곳, 뉴질랜드 매체 1곳은 이미 기사를 삭제했거나, 정정보도할 뜻을 밝 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서도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법률대리인은 이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 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 및 증인 을 확보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민사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 입니다.
앞으로는 언론을 통한 소모전이 아닌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며, 고소인은 고소 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및 고소인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을 거짓으로 기사 화 또는 공론화하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 입니다.
2020년 5월 13일 고소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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