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하루 사이 13명 늘면서 총 69명이 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16일 확진된 종로구 거주 82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3월 13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는 해제됐지만 다른 내과 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데다 사망 원인인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 원인이 코로나19에 있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로 판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앞서 지난달 7일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남편인 44세 남성과 손자로부터 감염된 91세 남성 등 2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총 708명이다. 추가 환자 13명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현재까지 558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47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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