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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나는 더 크게 망했었다” 실제 경험담으로 전하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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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나는 더 크게 망했었다” 실제 경험담으로 전하는 위로

입력
2020.05.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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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이 수원 정자동 골목 솔루션에 나섰다. SBS 제공
‘골목식당’ 백종원이 수원 정자동 골목 솔루션에 나섰다. SBS 제공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3번째 골목 ‘수원 정자동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된다.

지난주 SBS ‘골목식당’ 방송에서 백종원에게 “기분 나쁜 맛”이라는 혹평을 들었던 떡튀순집은 주방점검에서도 심상치 않았다.

백종원은 냉장고를 열자마자 “여긴 빙하 시대!”라며 냉장고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냉장고 속에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생긴 상태를 지적했다.

이어 주방을 둘러본 백종원은 연신 “이게 말이나 되냐”라며 심각한 상황에 표정이 굳어졌다. 군포 역전시장의 막창집을 뛰어넘는다는 백종원의 평가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고모X조카의 메뉴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오리주물럭집에는 MC 김성주가 깜짝 등장했다.

김성주는 지난 촬영 당시, 백종원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고모X조카’를 위해 중재자 역할로 등장했고, 두 사람의 속마음을 캐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백종원은 판매메뉴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모X조카를 위해 그동안의 경험담을 토대로 팁을 전수했다.

2개의 주방 때문에 손님이 한 테이블만 있어도 버거워하던 쫄라김집은 늘어난 손님 때문에 완전히 지쳐 의욕마저 없어 보이는 사장님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백종원과 과거 장사 이야기를 하던 사장님은 돌연 눈물을 보였다.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장님 모습을 본 백종원은 “눈물도 다 된 다음 흘려야 된다”라며 따끔하게 조언하는 한편, “나는 더 크게 망했었다”라며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장님을 위로했다.

백종원의 진심 어린 조언이 돋보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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