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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슬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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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슬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 종영 소감

입력
2020.05.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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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슬기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초록뱀미디어 제공
‘그 남자의 기억법’ 김슬기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초록뱀미디어 제공

13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의 김슬기가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3월 로맨스 휴먼 멜로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린 후 두 달 동안 안방극장을 위로와 공감으로 가득 채우며 어느덧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뒀다.

매니저 여하경을 200% 소화해 많은 이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마저 사로잡은 김슬기.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비주얼은 물론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대사의 맛까지 살리며 여하경이라는 캐릭터를 세밀하게 녹여냈다.

김슬기는 여하경이라는 인물을 살아 숨 쉬게 만들며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 인물을 완성, 브라운관 너머로 열렬한 응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슬기는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그 남자의 기억법’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배우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종영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여하경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촬영하는 매 순간이 즐거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5개월여의 긴 기간 동안 촬영하면서 함께한 모든 분들과 정도 듬뿍 들었다.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신 모든 제작진분들, 서로 배려하며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배우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드라마와 여하경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그 남자의 기억법’과 함께한 순간들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며 뭉클하고 따뜻한 감회를 밝혔다.

김슬기는 여하경이라는 인물에 완전히 녹아들어 때론 발랄하게, 때론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절절한 감정을 진중하게 표현, 흡인력 높은 연기로 보는 이들을 오롯이 사로잡았다.

여하경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사랑스러운 활약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김슬기. 거칠지만 속정이 깊고 마음이 여린 여하경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더욱 큰 기대감이 실린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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