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김응수의 모습이 공개되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이 박해진과 김응수의 기막힌 대립구도로 웃음폭격의 본편 예고를 공개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공개된 본편 예고는 첫 장면에서부터 준수식품 옥상을 배경으로 서부극 스타일의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한 박해진(가열찬 역)과 김응수(이만식 역)의 비장미 넘치는 대립으로 웃음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먼저 “제 밑에서 일하실 수 있으시겠어요?”라는 엘리트 부장 가열찬의 물음에 “니 밑이 어때서”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맞받아치는 시니어인턴 이만식의 모습이 담겼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각각 인턴에서 부장으로, 본부장에서 인턴으로 관계가 뒤바뀐 채 재회하게 된 것.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듯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는 두 배우의 의욕 충만한 모습에 웃음이 터진다.
여기에 “어디 한 번 버텨보시든 가요”라며 선전포고를 날린 열찬과 “어린 놈의 새끼들 다 발라 버리겠어”라며 후덜덜한 열정을 불태우는 만식의 모습이 드라마에서 전개될 에피소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다른 장르에서 보았다면 아찔했을 만식의 대사가 이 오피스 코미디에서는 독수리 타법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장면과 맞붙으며 묘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숨겨져 있던 꼰대력을 발휘하며 각종 셔틀로 만식을 괴롭히는 열찬과 무릎까지 꿇어가며 어떻게든 버티려는 만식의 모습이 이어진다.
그러나 참아왔던 본심이 터지듯 “관두면 될 거 아닙니까? 쪼다 같은 게”라는 만식의 폭주에 멘탈이 나간 열찬이 허공에 대고 고함을 지르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세상 완벽한 젠틀 상사 박해진의 오직 김응수를 향한 처절한 응징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시니어인턴 김응수의 갑을 체인지 우여곡절 회사 적응기는 과연 이대로 끝나는 것일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은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