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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 경우 무기한 재택근무” 트위터의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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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 경우 무기한 재택근무” 트위터의 파격

입력
2020.05.13 06:34
수정
2020.05.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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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위터 설립 13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위터 설립 13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12일(현지시간) 직원이 원할 경우 무기한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9월 이전에 사무실 문을 열 가능성이 낮고, 직원 중 많은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노동력 분산’ 정책 일환으로 이를 계속해서 이어갈 전망이다.

트위터 대변인은 “지난 몇 달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우리 직원이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역할과 상황에 있고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트위터의 이번 결정이 코로나19 대응에 그치지 않고 미국 기업들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페이스북은 앞서 대다수 직원들이 올해 말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고, 구글은 6월부터 시차 출근제를 통해 직원들이 점진적으로 사무실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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