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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삼 카드’ 실패… 두산에 막힌 ‘개막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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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삼 카드’ 실패… 두산에 막힌 ‘개막 6연승’

입력
2020.05.12 22:02
수정
2020.05.13 01: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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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안타 몰아친 두산에 6-1로 져… 삼성 꺾은 키움이 1위 올라

롯데 장원삼이 12일 부산 두산전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부산=뉴스1
롯데 장원삼이 12일 부산 두산전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부산=뉴스1

프로야구 선두를 달렸던 롯데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넘지 못하고 개막 6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6-11로 졌다. 5연승 이후 시즌 첫 패를 떠안은 롯데는 이날 삼성을 3-2로 꺾은 키움(6승1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감독 데뷔 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까지 1승 만을 남겨놨던 허문회 롯데 감독의 연승 행진도 ‘5’에서 멈췄다.

롯데가 꺼낸 베테랑 투수 장원삼(37) 카드는 이날 실패했다.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2주 자가 격리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장원삼은 3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로 이적한 그는 퓨처스팀(2군)에서 가장 구위가 좋다는 평가 속에 지난해 5월14일 부산 LG-롯데전 이후 1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로 조기 강판했다.

롯데는 선발 장원삼의 부진과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한 4번 타자 이대호의 공백에도 부지런히 두산을 추격했다. 0-5로 뒤진 3회말 1사 1ㆍ3루에서 신본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고,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4회초에 다시 2점을 내줬지만 5회말 정훈과 딕슨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 6회말 전준우의 솔로포로 5-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초 공격에서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친 이후 오재원이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삼성을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고, 팀 승리를 지킨 마무리 조상우는 벌써 4세이브를 수확했다. KIA는 대전 한화전에서 0-1로 뒤진 8회초 나지완의 동점 솔로포, 9회초 장영석의 결승 외야 희생 플라이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서는 LG가 SK를 9-5로 누르고 3승3패, 5할 승률을 맞췄다. 4연패에 빠진 SK는 최하위(1승5패)에 머물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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