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하는 의료진에 감사 표하는 SNS ‘#덕분에 챌린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도 참여 “의료진에 감사와 존경”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덕분에 캠페인)’ 해시태그 운동에 참여했다.
반 위원장은 12일 국가기후환경회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덕분에챌린지 참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반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고든 브라운 영국 전 총리 등 많은 해외 인사들이 전화를 통해 한국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느꼈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국민과 함께 우리 의료진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이 자신에 이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제안한 이들은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과 미세먼지 홍보대사인 캐릭터 라바, 기후변화 청년단체 긱(GEYK)과 빅웨이브 등이다. 반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하여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달 16일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자는 방역 당국의 제안으로 시작한 SNS 릴레이 운동이다. 왼손을 받침대 삼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수어 동작은 ‘존경합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수어 동작을 취한 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다음 타자를 지목한 글을 해시태그(#)와 함께 남기면 된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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