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에 하도급사도 포함 230여개사로 확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협력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원범위도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까지 확대한다.
철도공단은 2018년부터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37개사에 저금리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라 동반성장협력펀드를 1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지원대상도 기존 대전ㆍ세종ㆍ충청권역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도 포함하여 230여개사로 늘렸다.
철도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한 중소ㆍ벤처기업 지원과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자상한 기관(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하하기 위해 국유재산 사용료 인하, 화훼농가 지원, 지역전통시장 자매결연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동반성장협력펀드 확대조성을 통한 신속한 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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