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연속 1위 차지
김영록 전남지사의 직무수행 평가 지지도가 무려 71.4%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가 지지율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최근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도민을 하나로 결집시킨 역량평가의 결과라는 것.
12일 리얼미터가 내놓은 올해 4월 전국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정례 월간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지지율)는 전월보다 1.7%포인트 오른 71.4%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67.6%로 2위를, 이용섭 광주시장은 57.2%로 3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 1년간 60%를 넘으며 다른 시ㆍ도지사를 압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62.4% 이후 12월 63.7%, 올해 1월 65.5%, 2월 68.3%, 3월 69.7%로 꾸준히 상승하며 치솟더니 4월 들어 70%를 넘어섰다.
안정적인 도정 수행과 각종 현안을 풀어가는 능력 등이 김 지사의 지지도 상승과 고공 지지도를 견인한 것으로 지역 사회에서는 보고 있다. 여기에다 방사광가속기를 호남(광주ㆍ전남북)권 숙원으로 묶어내며 지역사회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냈던 점도 고공 지지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전남은 전국 17개 시ㆍ도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3월 조사 대비 3.7%포인트 오른 72.9%의 만족도로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67.4%, 제주도가 66.6%로 뒤를 이었다.
전남은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기 위한 △농어민 공익수당을 도입 △전국 최초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사업비 확보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맞춤형 지원 확대 △소상공인 창업경영안정자금 확대 △제로페이 전남 시행 등 체감형 행복시책 추진이 돋보였다. 또한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비롯해 농어촌 문화복지서비스 향상,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등을 통한 다양한 시책 추진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역자치단체장 이번 평가는 올해 4월 24~30일 광역시도별로 1,000명씩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걸기ㆍ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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