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와 손목 안심밴드 착용 등 완벽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실험ㆍ실습 교과목에 대한 본격적인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동신대는 지난 11일부터 한의예과, 디지털콘텐츠학과, 군사학과, 컴퓨터학과, 신재생에너지전공 등 10개 학과 25개 실험ㆍ실습 교과목에 대한 대면 수업을 진행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신대는 수업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학교 건물 출입 전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중앙도서관과 체육관, 강의가 이뤄지는 강의동, 학생생활관 등 14곳에 실외 체온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체온 측정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손목에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심밴드를 손목에 차고 마스크를 착용한 재학생과 교직원들은 이후 다른 건물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또 학생과 교직원식당 등도 한쪽 방향만 보고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학과 강의실 등은 매일 방역 소독을 한다.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마스크와 분사형 손 소독제, 생활ㆍ예방수칙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개인별로도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혹시 발열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이 나오면 체온측정소에서 즉시 대학 내 건강증진센터로 연락을 취한 뒤 진료대기실로 이동 후 지역보건소 등으로 이송한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교직원과 재학생 모두가 코로나19 방역 주체라는 사실을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안심 캠퍼스 구축을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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