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이병헌 등 주연급 톱스타만 5명이 총출동하는 초호화 캐스팅 영화가 제작된다.
12일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는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강호와 이병헌 전도연 출연 소식을 알린 쇼박스는 이날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영화 ‘기생충’으로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은 송강호는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의 뒤를 쫓는 형사 역을 맡는다. 할리우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으로 출연한다. 전도연은 비상사태에 맞서는 장관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남길은 항공기 부기장 역을 맡고, 임시완은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으로 출연한다. 영화 ‘더 킹’ ‘남산의 부장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소진은 승무원으로 출연하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 역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박해준은 초유의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역으로 분한다.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은 5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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