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4ㆍ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을 끊임 없이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통합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겨냥해 ‘데스매치(Death match)’를 제안했다. 어느 한쪽이 패배할 때까지 끝장승부를 보자는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데스매치란 합성어에서 무게가 가는 단어가 데스”라며 “대한민국의 87년 민주화 이후의 선거 시스템을 제물 삼아서 장난 칠 거면 정치생명 아니면 유튜브 채널을 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 의원과 가로세로연구소를 향해 “국회의원 하면서 참관인도 믿을 만한 사람 선임하지 못했다는 것에 걸고, 개표 조작 아니면 (유튜브 채널) 문을 닫겠다고 걸라”고 덧붙였다.
4ㆍ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민 의원과 가로세로연구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된 해명에도 사전투표 조작설을 제기해 오고 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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