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과 남우조연상, 신인연기상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지만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월 5일 개봉한 이 작품은 김초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찬실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이 영화는 내달 열리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 남우조연상, 신인연기상(여) 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벌새’ 김보라 감독 등 뜨거운 주목을 받은 쟁쟁한 감독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초희 감독 역시 함께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영민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김영민은 자신을 장국영이라 우기는 비밀스런 남자 역으로 분해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주인공 찬실을 연기한 배우 강말금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영화계에서 ‘올해의 발견’으로 손꼽히며 찬실의 매력을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극찬을 받았다.
한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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