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6월까지 국정과제를 개편한다’는 내용의 논의를 정세균 국무총리와 나눴다. 새롭게 발표될 국정과제엔 문 대통령 취임 3주년 연설의 내용과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코로나 19 방역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최근 발생한 이천 화재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취임 3주년 특별연설 후속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주 월요일 회동해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후속 실천방안에 대해 정 총리와 의견을 나눴다. 나아가 특별연설에서 발표한 △방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 △고용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 등 5개 분야별로 정부 차원의 실행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정과제 개편 시점도 가시화됐다. 총리실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이번 특별연설과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을 반영해 6월까지 국정과제를 개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정부 업무평가에서도 각 부처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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