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가 올 여름 촬영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11일 '보고타' 측은 스태프 해산과 촬영 무산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올 여름 촬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체크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소속사 측도 올 여름 촬영이 재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배우 스케줄을 조율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범죄 스릴러다. 영화의 주역들은 지난 1월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나 촬영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안전을 위해 모두 귀국했다.
'보고타' 측은 콜롬비아 현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세트를 지어 국내 촬영을 진행하려고도 했지만 작품성을 위해 로케이션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약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보고타'는 영화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