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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간부 3명 추가 확진… 이태원 클럽 방문 하사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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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간부 3명 추가 확진… 이태원 클럽 방문 하사 접촉”

입력
2020.05.11 18:07
수정
2020.05.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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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하사’ 군내 감염자 5명으로

이태원 방문 군 장병 49명 자진신고… 훈련병 제외 현역은 17명

10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양성 판정을 받은 국방부 직할부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A 하사와 접촉한 간부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11일 “오늘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이라며 “누적 확진자는 46명(관리 7명, 완치 3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3명 모두 A 하사와 같은 사이버사 소속으로, 이들은 A 하사와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달 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됐고, 해당 학교에는 A 하사와 동선이 겹친 부대원 71명이 격리돼 있는 상태다.

앞서 9일과 10일 각각 A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과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까지 합쳐, 총 5명이 A 하사로부터 감염된 셈이다.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한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이달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확진자와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인근 유흥 시설을 이용한 장병의 자진신고를 지시해 총 49명의 신고를 받았다. 이 중 군 입대 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훈련병이 32명이고, 17명은 현역 신분으로 해당 지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 하사가 소속된 사이버사 전 부대원도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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