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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올해 첫 대면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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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올해 첫 대면수업

입력
2020.05.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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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생들이 11일 애견 미용실습 수업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생들이 11일 애견 미용실습 수업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 드론기계과 2학년생들이 11일 드론 정비실습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 드론기계과 2학년생들이 11일 드론 정비실습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는 11일 안경광학과 3학년생들이 ‘양안실 기능 검사 실습’을 시작으로 13개 학과 47개 강좌에서 1,500여명의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업에 앞서 각 건물 출입구에서 모든 학생 및 교직원들의 발열체크는 물론,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세심한 점검을 했다.

수성대는 이날 수업을 위해 지난달 23일 김선순 총장을 총괄책임자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 ‘수성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를 만들어 전 강의실을 소독했다. 학생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및 손 세정제와 비접촉 체온계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사전 준비하는 등 대면수업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

첫 대면 수업에 참석한 학생 대부분은 만족감을 보였다. 기초 제빵 실습에 참여한 제과제빵커피과 새내기 김가빈학생은 “입학 후 첫 등교여서 너무 설렜다”며 “교수님과 학우들 얼굴을 마주 보며 빵 만드는 기초 실습을 해, 수업 집중도가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드론 정비 실습에 참여한 드론기계과 2학년 김희주학생도 “이론 위주의 온라인 강의만 듣다가 직접 드론을 만지며 수업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해결돼 모든 수업을 강의실이나 실습실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학지원처 김은영 처장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온 덕분에 아무런 문제 없이 첫날 대면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철저한 사전 방역은 물론 수업전 발열 체크 등 대면 수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수성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앱(자가지킴이) 사용에 따른 사전 설명회를 대학 본관에서 갖고, 대면 수업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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