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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성소수자 비난, 차별은 코로나 방역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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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성소수자 비난, 차별은 코로나 방역에 독”

입력
2020.05.11 16:33
수정
2020.05.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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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홍인기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홍인기 기자

서울 이태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일각에서 성소수자 등 특정집단을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정부가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클럽 이용자들이 신원이 드러나 검사를 받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들어질까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11일 기자설명회에서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차별이나 비난은 방역당국에서 조치를 취하는데 독이 되는 것이지 절대 득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클럽 이용자들에 대해서 “본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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