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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신청 첫 날… 與 지도부 “전액 기부” 서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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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신청 첫 날… 與 지도부 “전액 기부” 서약서

입력
2020.05.11 11:05
수정
2020.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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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이 시작되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고 전액 기부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선제적 선언을 통해 기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회에서 오전 최고위 회의를 위해 모인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회의에 앞서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쓰인 패널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에는 이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김경협 제1사무부총장, 소병훈 제2사무부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강훈식 수석대변인 등 회의 참석자 전원이 참여했다.

김경협 당 사무부총장은 “앞서 지난 목요일 문재인 대통령도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 지도부 역시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전액 기부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와 소비 모두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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