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11일 오후 3시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에서 ‘녹두의 함성, 새 하늘을 열다’를 주제로 126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1894년 낡은 봉건제도를 개혁해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항거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가 열린 황토현전적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첫 번째로 대승을 거둔 역사적 장소다. 정부는 지난해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제정했다.
올해 행사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이형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송하진 전북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유족, 천도교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09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로 등록된 최문겸씨의 6대 후손 최수지씨의 편지 낭독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 공연 등이 열렸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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