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군 격리시설인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군인 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군 부대내 2차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격리 생활중인 군인 A(22)ㆍB(19)ㆍC(22)씨 등 3명이 10일 오후 10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D하사의 접촉자이다.
이들 3명은 모두 국군수도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불분명’판정을 받았다가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송된 뒤 괴산군보건소에서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곳에 격리됐던 사이버사 소속 군인 D(21)씨가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중인 군인 가운데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군 자체 격리시설로 지정된 이 학교에는 D하사와 접촉한 군인 71명이 8~9일일부터 생활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별도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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