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에서 전생과 현생에 걸친 미스터리 인물들 총출동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는 미스터리한 판에 오른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법조계 자선 파티가 열려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검사장 천석태(최광일) 가족들을 비롯해 최연소 변호사 출신 장혜미(김정난), 그의 딸 백상아(이서엘)와 약혼한 검사 김수혁(이수혁)까지 모두 한 테이블에 자리한 것.
1980년대 공지철(장기용) 재판에서 부딪혔던 천석태에게 지금까지도 날을 세운 장혜미는 김수혁에게 정보를 흘리고 천종범(장기용)에게는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시작했기에 과연 이곳에서도 어떤 의미심장한 말들을 뱉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가족들 옆이 아닌 홀로 떨어져 이들을 바라보는 천종범과 미심쩍은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는 김수혁이 포착,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심상치 않은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 정사빈(진세연)까지 갑자기 등장해 누군가를 다급히 찾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에도 궁금증이 돋아난 상황.
천종범의 존재를 지운 듯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한 천석태 가족들과 반짝이는 나비 목걸이를 한 채 이서엘의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하는 장혜미, 그리고 천종범, 정사빈, 김수혁 세 남녀의 엇갈림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아슬아슬한 위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독한 삼각 멜로를 선보이고 있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이 파티에서 어떻게 마주치게 될지는 11일 오후 10시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