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확진자 43명으로 늘어… 이태원 클럽 관련 50명 검사서 모두 음성 판정

대전에서 해외 입국자인 10대 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8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10대 형제가 자가격리 중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 형제는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하는 동안 모친 외에는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전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당 클럽뿐 아니라 인근 주점 방문자로 통보를 받았거나 자진 신고한 50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14일 동안 자가격리조치가 내려졌다.
시는 지난 8일 저녁부터 시ㆍ구ㆍ경찰 합동으로 시내 전역 유흥시설 303곳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유무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결과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과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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