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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감정 폭발, 자체 최고 시청률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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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감정 폭발, 자체 최고 시청률 30% 돌파

입력
2020.05.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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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화면 캡처

새로운 전개를 맞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 27·28회는 전국 기준 25.1%, 30.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전한 이별을 맞은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이 그간 부모님을 향해 억제하던 감정을 드러냈다. 송나희는 다시 집으로 들어갔고 윤규진은 괜한 외로움을 느꼈다. 두 사람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은 이민정과 이상엽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한층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송나희와 윤규진의 이혼 사실에 앓아누운 병원장(손종학)을 대신해 병원에는 임시 병원장 이정록(알렉스)이 등장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이정록의 등장에 윤규진은 찝찝한 기분을 내비치며, 연신 떠들어대는 윤재석(이상이)에게 괜스레 쏘아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윤규진이 그간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을 터트리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송나희와 장옥분(차화연)을 욕하는 엄마 최윤정(김보연)에게 윤규진은 그런 엄마의 태도 때문에 윤재석이 터키로 간 것이라고 호소하며 “엄마는 우리 이혼에 뭐 아무 책임이 없는 거 같아요?”라며 숨겨왔던 진심을 터트린 것이다.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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