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관련
“이 위기를 위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잘 대응해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출범 3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대통령의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전화위복으로 만들자는 자신감이 엿보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인선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경제위기, 일자리 위기, 민생과 관련해 얼마나 큰 어려움이 올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어떻게든 막아내고 지켜내 국민 고통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대통령의 연설에서)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한 방향과 비전, 구체적 정책, 집중해서 해야 할 정책들을 말씀하셨다"며 "특히 경제정책과 사회 안전망 관련해 여러 말씀이 있으셨는데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잘 제시해주셨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 대해선 허윤정 대변인 역시 서면 논평을 “당정청이 힘을 모 우리 국민이 바라는 혁신, 상생, 회복의 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셨다. 국민의 삶을 보듬으라는 명령”이라며 “코로나19가 바꿀 세상에서 정치의 본령과 국가의 본질을 무겁게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내는 21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언급한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전문병원 신설 등에 대해 “우리 당의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전 국민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전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 안전망 강화 노력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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