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아시아 15개국 요트인들이 자웅을 겨룬다.
충남도는 보령시와 공동으로 ‘2021 아시아요트연맹(ASAF) 킬보트 컵(Keelboat Cup)’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아시아요트연맹의 공인을 받은 이번 국제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는 대천해수욕장 앞 수역과 보령요트경기장에서 내년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요트대회는 △크루저급 인쇼어 요트 △딩기요트 △카이트 보딩 등 3가지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 기간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 특산물 홍보ㆍ판매, 해양 레포츠 상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는 하반기에 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보령시, 대한요트협회, 충남요트협회와 협조해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요트 부품 연구개발센터와 요트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요트 산업 기반을 다지고, 선박 제조ㆍ부품 수리 관련 산업을 해양 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등 국제 규모의 해양관광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서해안을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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