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음성, 10명 검사 중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일로인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10일 0시까지 모두 13명이 문제의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가 조사에 나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대구지역 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한 4명과 자진신고 9명 모두 13명이다. 모두 무증상으로, 검사 결과 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10일 현재 검사 중이다.
대구시는 4월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달 6일 새벽 사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등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대구지역에선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지역감염자가 2명 발생했다. 증상이 없는 70대 여성 한 명은 노인일자리사업 시행을 앞둔 전수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한 명은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기침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8일 다른 질환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하면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확진자는 총 6,861명이다. 신천지 신자가 4,262(62.1%), 고위험군 540명, 기타 2,059명이다.
이 중 6,411명이 완치됐고, 356명은 전국 23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174명이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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