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15일 출시하는 새 스마트폰 ‘LG 벨벳’ 마케팅의 일환으로 복고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웹드라마 한 편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진행한 LG 벨벳 공개 행사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패션쇼 형식을 택했다면, 이번에는 초콜릿폰, 아이스크림폰 등 과거 피처폰 시대 LG전자의 전성기 시절을 환기시키며 벨벳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10일 LG전자는 연예인 하하가 출연하는 LG 벨벳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공식 계정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시그널’처럼 영상에서 하하는 깨진 스마트폰을 LG 벨벳으로 교체한 뒤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 대학 시절 연인 등과 통화를 하는 경험을 한다. 과거로 돌아가는 화면에서 초콜릿폰, 아이스크림폰 등 LG전자의 과거 제품들이 등장하고 2002년 월드컵 등 그 시절 추억들도 같이 소환된다. 소중한 순간과 함께했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LG전자 측은 “캠페인 슬로건이 ‘당신의 소중한 순간마다 함께한 LG 모바일’이다”며 “출시 전에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공개행사에는 패션쇼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웹드라마도 신선한 마케팅을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15일 공식 출시에 앞서 이동통신 3사는 8일부터 LG 벨벳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예약 구매자들은 소독기, 무선충전기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LG 벨벳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24개월 사용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44만9,900원)를 할인해 주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LG전자만의 감성을 담고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