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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도 이태원 클럽 간 20ㆍ40대 확진… 용인 66번 환자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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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도 이태원 클럽 간 20ㆍ40대 확진… 용인 66번 환자와 접촉

입력
2020.05.10 09:42
수정
2020.05.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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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ure 1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27세 남성 A씨와 덕양구 행신동에 사는 46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고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A씨는 1일과 2일 서울 용산 이태원클럽에 방문 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4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오후 5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태원클럽의 집단감염 초발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거인과 접촉은 없었다. A씨는 현재 성남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도 지난 1일과 2일 이태원클럽에 방문 후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지난 5일 미각에 이상을 느껴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9일 오후 5시 30분쯤 확진 결과를 통보 받았다.

B씨 부모는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양구보건소는 B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

고양시는 두 확진자의 동선별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역학조사 결과 필요 시 이들이 다녀간 업소에 대해 영업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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