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부친상을 당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 84표 중 59표를 얻고 당선됐다.
오랫동안 지병을 않았던 주 원내대표 부친은 8일 저녁 상태가 위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8일 밤 급하게 대구로 내려가 이날 아침 임종을 지켰다고 한다.
주 원내대표가 부친상을 당하면서 오는 30일 개원하는 21대 국회의 원(院) 구성 협상도 발인 이후인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파트너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직후 부친상을 당해 조문이나 조화 등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께서 조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거듭 밝히셨고 특히 장례식장이 대구인 만큼 코로나19가 염려돼 장례도 가까운 친지들과 치르시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대구 경북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