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축구가 재개될 경우 교체 인원의 숫자가 최대 5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교체 선수 임시 확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프로축구 리그가 재개되는 팀들의 경우 팀 별로 기존 3명이 아닌 5명까지 교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5명 교체는 올해 말까지 임시로 운영된다. 개정안 적용 여부는 대회 주최측이 결정한다.
이는 IFAB가 코로나19로 멈췄던 리그들이 재개되면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우려한 FIFA의 권고를 받고 결정한 것이다. 다만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체 기회는 3번으로 제한했다. 최대 3번의 교체 기회를 통해 5명의 선수를 바꿔야 한다.
IFAB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축구협회가 포함된 기구로 축구 규칙을 제정한다. 8일 2020 시즌을 개막한 K리그는 “당장 규정을 바꾸긴 어렵다”며 “추후 논의해 볼 사안”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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